22.11.09 하기와라 리쿠, 자신을 바꾼 스다 마사키의 존재・상담한 것 "평범한 남자" 역할로 역산한 배역 연구란 <모델프레스 사요콘 인터뷰 전편>

영화 「사요나라 콘방와」 (11월 11일 개봉)에 출연하는 배우 하기와라 리쿠에게 모델프레스가 인터뷰. 지금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로 변신해온 하기와라가 이번에 연기하는 것은, "평범한 남자". 전편에서는 평범하기에 의식한 고집이나 그를 바꾼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쿠보 시오리 주연 「사요나라 콘방와」

젊은이들을 중심을 공감을 모으고 있는 만화가・야마모토 츄가쿠가 2019년에 「영 킹」(소년 화보사)에서 연재를 시작한 「사요나라 콘방와」는, 매우 평범한 샐러리맨・한자와 요헤이와, 요헤이의 방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유령・아이스케와의 기묘한 동거생활을 그린, 비뚤어진 두 사람의 따뜻하고 조금은 슬픈 러브스토리.

 

실사화 한 이 작품에서는, 아이스케는 원작과는 다른 오리지널 캐릭터 설정으로, "살아있는 동안 연애를 경험한 적 없는 순진하고 순수한 유령"으로. 어느 날, 동거하던 연인에게 차인 요헤이의 방에 아이스케가 돌연 모습을 드러낸 후 두 사람의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하기와라 리쿠, "평범한 남자" 요헤이 역할에서 의식한 것

―이번 작품의 오퍼를 받았을 때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하기와라: 일단 유령과 공동생활이라는 설정이 단순히 재밌었어요. 근데 저는 「전영 소녀 -VIDEO GIRL MAI 2019-」라는 드라마에서 비디오에서 나온 여자아이와 공동생활을 하는 역할이어서, 「공동생활 오랜만이네」 하고 순간 생각하기도 했어요 (웃음).

 

일어나고 있는 일은 비일상적이지만, 하고 있는 일은 굉장히 일상적이고, 전혀 호러도 아니고 따뜻한 이야기예요. 원작도 읽었고, 두 사람의 거리감이나 따뜻한 느낌을 제대로 스크린 너머로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헤이는 아이스케와 만나고 생활하는 사이에 변화가 생겨나는데, 배역 연구에는 어떤 걸 의식하고 계셨나요?

 

하기와라: 역시 거리감이네요. 원작과도 부분 부분 묘사가 다른데, 두 사람에게는 종착점이 있고, 만남에서부터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있어서 조금씩 좁혀져가요. 갑자기 확 거리가 좁혀지는 순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조금씩 계속 가까워지고 있는 감각이어서, 그 관계성을 의식했어요.

 

그리고 요헤이는 평범한 남자잖아요. 평범하니까 아이스케를 만나기 전의 원래 보내던 일상 같은 걸 처음 몇 장면으로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어요.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바뀌는, 바뀌어가니까 일어나는 일들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그 대비를 역산하면서 현장에 들어갔어요.

 

―확실히, 여자 친구에게 차였을 때의 요헤이는 조금 미덥지 않아 보이는데, 점점 바뀌어가죠.

 

하기와라: 네. 그건 「바뀌었어」라는 결과와 과정, 각각을 표현하는 걸 의식했습니다.

 

쿠보 시오리&타카하시 나츠키 감독과의 "조정"

 

―촬영 현장은 어떤 분위기였나요?

 

하기와라: 타카하시 (나츠키) 감독님도 동세대 분이기도 해서, 소통은 꽤 많은 현장이었어요. 대부분은 요헤이의 집 안에서의 촬영이어서, 그만큼 많은 소통을 하고, 한 장면 한 장면 차근차근 「아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하고 제대로 마주하면서 찍었던 감각이 있었네요. 타카하시 감독님과 쿠보 씨 셋이서 얘기했던 장면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하셨나요?

 

하기와라: 대화하면서 어떻게 하면 두 사람의 관계성이 보다 잘 보일지, 같은 거네요. 몸짓이면 눈을 보고 말하는 게 좋은지, 안 보고 얘기하는 게 좋은지 같은,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거리는 어느 정도가 베스트일까」라든지 그런 세세한 하나의 대사, 하나의 움직임에 대해서 각자가 생각하는 것과 조정해가는 작업이랄까, 함께 같은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얘기했어요.

 

―하기와라 씨 본인과 요헤이의 공통점은 있으셨나요?

 

하기와라: 저와 요헤이는 멀지 않은 것 같아요. 요헤이는 상냥하지만 그것뿐이라고 할까, 본인을 우선하는 상냥함 퍼포먼스 같은 걸 하잖아요. 그렇게 해왔으니까 차인 거겠지만, 하지만 저도 그 부분은 모르는 건 아니어서.

 

그게 편하달까, 요헤이는 조금 귀찮아하는 구석이 있고, 다투지 않고 그 상황이 수습된다면 된다는 부분이 있어서, 그 마음은 조금 공감이 돼요. 하지만 요헤이는 아이스케를 만나고 상대 주체(相手主体)로 바뀌어가서, 그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본받아야겠어요 (웃음). 본받는다고 할까, 그러고 싶어요. 요헤이와는 전혀 다른 인생이고, 만난다고 해도 친구는 안 됐을 것 같지만 (웃음), 그런 부분은 알 것 같아요.

 

하기와라 리쿠, 아역시절에 본 스다 마사키의 뒷모습

―요헤이에게 아이스케처럼, 하기와라 씨를 바뀌게 해 준 인물을 알려주세요.

 

하기와라: 알려준 사람이라... 이 일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얘기하자면, 역시 스다 (마사키) 군과 드라마 「운명의 인간」에서 함께 연기하고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 연기하고 싶어.」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스다 군인 것 같아요. 솔직히 당시에는 미래에 뭘 할지 전혀 정해져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지금도 계속하고 있어서 바뀌게 해 줬다고 생각해요.

 

만난 적 없는 사람이면, 생각하는 방식 등은 전부 스포츠 선수 분들에게 배우고 있어요. 농구 선수인 스테판 커리는 이제 매일 살아가는 데에 있어 모범이에요. 또 코비 브라이언트의 "맘바 멘탈리티"(=보다 향상된 나를 목표로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예전부터 엄청 좋아해서, 처음에는 농구를 할 때의 저도 그걸 의식하고 있었는데, 어떤 직업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저를 바뀌게 해 준 사람은 의외로 많네요 (웃음).

 

―스다 씨와 처음 함께 연기했을 때는 뭔가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라고 생각할만한 결정적인 말을 들으셨나요? 아니면 스다 씨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느끼셨나요?

 

하기와라: 말도 들었지만, 굳이 말하자면 연기하는 모습인 것 같아요. 당시 12살 정도고, 그때까지는 뭔가 배운다는 것의 연장 같은 감각으로 하고 있었는데, 그를 보고 「제대로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스다 군에게 여러 가지 상담을 했어요. 당시엔 다른 소속사에 있어서 「소속사 어디가 좋아요?」라든지 (웃음). 12살 애가 스다 군에게 물어보는 거 웃기죠 (웃음). 그래도 제대로 대답해주셨어요. 그 결과, 지금은 같은 소속사에 있습니다 (웃음).

 

―멋진 관계성이네요. 그럼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을 고른다면 역시 「운명의 인간」인가요?

 

하기와라: 그렇네요. 되돌아보면 그 작품에서 스다 군과 함께 연기했으니까 제 직업이 정해진 거나 다름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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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https://mdpr.jp/interview/detail/343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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