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0 쿨한 하기와라 리쿠가 푹 빠져있는 감정을 뒤흔드는 것이란? 좋아하는 것은 끝까지 추구하는 타입

 

코지마 요시오 씨를 만나고 싶어 연예계에 들어와 9살에 아역으로 데뷔. 그 뒤,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 드라마 「아름다운 그」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 지금 가장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하기와라 리쿠 씨가 ViVi에 등장! 그런 하기와라 씨가 출연하는 만화 원작을 기반을 한 영화 『사요나라 콘방와』가 절찬 공개 중. 현재 23세. 연기하는 배역이 점점 바뀌어가는 지금. 쿨한 눈빛으로 요염하고, 솔직하고 소년과도 같은 장난기도 있다. 그런 절묘한 밸런스 감각을 가진 그의 영화 이야기와 함께, 지금 가장 열중하고 있는 것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캐릭터를 연기해온 하기와라 씨가 이번에 연기하는 건 어디에나 있는 "THE・평범남". 샐러리맨, 요헤이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대본을 읽었을 때 이미지는, 요헤이는 일단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행동하고, 좋은 사람이긴 한데 조금 못미더운 구석이 있고, 본인이 편하기 위해서 퍼포먼스로 친절하게 할 수 있는 타입. 그런 요헤이가 유령・아이스케와 만나고,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보다 강한 대비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서두장면이 승부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의 몇 장면에서 확실히 그의 됨됨이를 제시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특히 아이스케가 없는 회사 등에서의 장면에서는, 다투지 않고 일단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어 하는, 아슬아슬하게 미움받지 않을 정도로 귀찮아하는 느낌으로 밀어봤습니다.

 

――하기와라 씨는 있는 그대로의 교복차림이 인상적인데, 이번에는 샐러리맨 역할이죠. 의식한 부분은 있으신가요?

 

지구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사람을 테마로 했어요. 이번 영화는 유령과 공동생활을 한다는 판타지이긴 하지만, 그들이 안고있는 바람이나 행동은 매우 일상적인 거잖아요. 유령・아이스케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생기는 비일상과 요헤이가 생활하는 일상의 대비를 표현하기 위해 요헤이는 가능한 한 일상에 녹아들게 하고 싶었어요. 카메라는 저를 찍고 있으니까 스크린에 메인으로 비치지만, 장면을 뒤로 물러나서 봤을 때 요헤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기척을 없애는 게 딱이었어요. 눈에 띄지 않게 존재감을 일부러 지우는 걸 의식하며 연기했습니다.

 

――참고로 만약 하기와라 씨가 샐러리맨으로 일한다면 어떤 타입?

 

뭔가 잘 땡땡이 치는 법이나 대충 하는 법은 어디서 배워올 것 같아요 (웃음)

 

――연령과 함께 연기하는 배역도 폭이 넓어져서 앞으로의 일도 기대되네요.

 

10대 때는 교복을 입을 기회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20살을 막 넘겼을 때도 아직 교복을 입는 역할이 많았는데, 최근에서야 그 외의 역할에 맞아가기 시작했어요. 교복 다음은 사회인 같은, 딱히 고정되지 않고 여러 세대를 연기할 수 있다면 즐거울 것 같아요. 당분간은 지금 나이에만 있는 어중간함을 즐기고 싶어요. 앞으로는 10대 땐 좀처럼 할 수 없었던 직업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전문용어를 쓰는 의사나 경찰 같은 것도 관심이 있어요.

 

――이번에 함께 출연한 유령・아이스케 역할인 노기자카 46의 쿠보 시오리 씨는 첫 영화・첫 주연. 하기와라 씨는 경력도 길고 캐리어로도 대선배신데, 배우로서 어드바이스는 하셨나요?

 

아뇨아뇨아뇨,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웃음). 오히려 요헤이는 아이스케가 끌어주는 역할이고, 연기적으로도 이쪽이 먼저 맞춰나가는 것보다 상대의 연기에 변화해가는 흐름이었어요. 그런 것도 있어서 어드바이스라니 당치도 않죠. 계속 대등하게 커뮤니케이션을 나눴어요. 저는 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서, 특히 축구나 농구 시합을 관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쿠보 씨는 야구를 좋아해서 서로 좋아하는 스포츠에 대한 얘기나 스포츠를 응원하고 있는 부분에서 대화가 고조됐어요.

 

――이번에 메가폰을 잡은 타카하시 나츠키 감독도 20대로 젊은 팀이었는데, 어떤 현장이었나요?

 

현장에서 하는 일 자체는 평소와 다름없었는데요, 감독님도 같은 세대여서 분명 같은 작품을 보며 자랐겠구나 싶었어요. 서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애매한 뉘앙스나 대략적인 표현이어도 통해서, 감각이 가깝다고 느꼈어요. 굉장히 섬세한 텐션의 높낮이나, 세세한 하나의 대사, 움직임에 있어서 각자의 생각을 맞춰가는 작업을 계속했는데, 그 작은 뉘앙스가 같은 세대이기에 말로 보완하지 않아도 감각으로 전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한 장면마다 순서를 확실하게, 정성스럽게 마주하고 시행착오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유령 여성과 그 방에 사는 남성의 이야기. 방의 주인인 요헤이는 유령인 아이스케와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것으로 신비한 관계를 쌓아나가는데요. 아이스케같은 유령과 함께 살게 된다면 해보고 싶은 건 있으신가요?

 

저, 심령현상은 믿지 않는 건 아니지만, 영감이 없어서 뭔가 느낀 적은 없어요. 무섭다기보다는 저도 모르게 말을 걸지도 모르겠네요. 요헤이처럼 귀신의 능력이 궁금해서, 일단 벽 뚫고 지나가기는 해달라고 할지도. 근데 유령이 계속 방에 있는다고 하면 어떡하죠...? 아이스케 같은 느낌으로 얘기해준다면 귀엽기도 하고, 사라지고 말고는 제쳐 놓고, 유령과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아직 평화로워서 괜찮겠지만. 그게 아닌 경우라면... 큰일이겠네요 (웃음). 유령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만약 누군가와 공동생활을 한다면, 하기와라 씨는 솔선해서 집안일을 하는 타입이신가요?

 

오히려 혼자 살 때보다 누가 있는 편이 집안일은 잘 될 것 같아요. 특히 세탁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말리는 것도 개는 것도 서툴러서... (웃음)

 

――하기와라 씨가 매력을 느끼는 건 어떤 사람인가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고 자기가 열중할 수 있는 거나 몰두할 수 있는 걸 가지고 있는,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좋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지금 하기와라 씨는 뭔가에 몰두하고 계신가요?

 

저는 옛날부터 변함없이 축구와 농구, 타마키 코지 씨예요. 그리고 최근엔 만화 『원피스』. 애니도 보고있고, 좋아하는 캐릭터는 코즈키 오뎅(光月おでん). 압도적으로 멋있지 않아요? 그전까지는 마르코랑 아오키지・쿠잔을 좋아했는데, 지금 제 안에서 오뎅 붐이 최고조여서요. 빠지면 생활이 완전 물드는 타입이에요. 분명 주변은 끈질기다고 생각할 정도로, 같은 장면을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작품을 보고 있어요. 축구, 농구에 관해서는 해외 리그의 시합을 자주 보는데, 일이 있을 때 말고는 기본적으로 시합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여요. 집 환경은 스포츠 관전 만전인 상태로 해놓고, 시합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기도 해요. 밤에 해외 축구 시합을 보고, 아침부터 NBA 시합을 보기도 해서, 휴일은 밤낮이 바뀌어 있는 경우도. 그리고 요즘에 자주 듣는 게 타마키 코지 씨. 어느 날 유튜브에서 갑자기 추천으로 떴는데, 곡을 듣고 압도됐어요.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이런 파워를 가진 사람이 있구나, 하고. 그때까지는 무의식적으로 유행하는 노래를 순위대로 듣는 정도였는데, 음악을 듣는 자세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대기실에서도 항상 타마키 씨의 노래를 틀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열정적으로 얘기하는 하기와라 씨를 보게 됐네요 (웃음) 좋아하게 되면 철저하게 빠지는 타입이시군요.

 

스포츠를 볼 때가 제일 감정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 제가 텐션이 오르는 건, 응원하는 팀이 이겼을 때. 지면 그 날 하루 종일 텐션이 낮아져요. 시합으로 텐션이 좌우되네요 (웃음). 이번 겨울은 월드컵이 있어서 기대돼요! 일본은 물론 이겨줬으면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나 유리 틸레만스를 좋아해서, 벨기에도 몰래 응원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ViVi 독자들에게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면은 아이스케가 벽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고 유령을 체감하는 부분이에요. 방에서 아이스케와 하는 세세한 대화도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유령과 일상을 공유하는, 주위에서 보면 꽤나 이상한 상황 안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두 사람의 대화는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스크린으로 두 사람의 모습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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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원문)

https://www.vivi.tv/post309284/

クールな萩原利久がドハマリしている感情を揺さぶるものとは？好きなものはとことん追求す

도원 토츠카 수행중인 이유가 있었구나,,

너무귀엽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