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21 영화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출연! 하기와라 리쿠가 생각하는 "이상의 남친상" 이란?

오역의역직역오타 有

 

이달의 남친. 하기와라 리쿠

 

 

매달, 인기 배우와의 데이트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인기 연재 「이달의 남친」. 이번 상대는,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한여름의 신데렐라』나 영화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등, 화제작 출연이 이어지는 하기와라 리쿠 씨. 본 잡지에 싣지 못했던 미공개 컷을 web 한정 인터뷰와 함께 전달해 드립니다.

 

 

――하기와라 씨가 여름의 끝자락에 하고 싶은 이상의 데이트를 알려주세요!

 

사석에서 오랫동안 축제를 못 가서, 여름 축제에 가고 싶어요. 애초에 유카타를 입어본 적이 없어서, 어차피 즐길 거면 제대로 (웃음). 유카타를 제대로 입고, 확실하게 즐기고 싶어요. 평소 입는 옷과 다르기만 해도, 특별한 느낌이 있잖아요.

 

――데이트를 한다면 어떤 사람이 좋으신가요?

 

저, 흔히 말하는 "이상형"이라는 게 전혀 없어서요. 데이트에 관해서 말하자면, 당일 하고 싶은 일의 계획이 명확하게 있는 사람이면 완전 따를 거고, 없으면 없는 대로 노 플랜을 즐기는 타입. 어떤 사람이어도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하기와라 씨가 생각하는 "이상의 남친상"은?

 

상대의 기분을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은 이상적이네요. 제 경우는, 뭔가 눈치를 채도, 상대가 실제로 생각하는 것과 어긋나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여성은 말 안에 숨어있는 게 많은 이미지. 그걸 알아채는 능력이 전혀 없어요. 제 경우는 금방 얼굴에 드러나고, 말로 한 게 100%라 알기 쉬울 거라고 생각해요 (웃음).

 

――심정을 헤아리는 능력은, 역을 연기하는 일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대본이 있으니까요 (웃음). 제 경우는, 연기할 역과 마주할 때는 제 자신과 떨어트려서 생각해요. 상상으로 만들어내니까 제 자신을 역할에 투영하는 일도 없고, 역에 영향받는 일도 거의 없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건강한 것 같네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역에 영향을 받는다,라는 게 없으니까 텐션도 굉장히 일정해요. 화내는 일은 거의 없어요. 오히려 무의식 중에 화낸다는 행위 자체를 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매일 생활하면서 짜증 나는 일도 없어요?

 

없지는 않지만 「됐다(まあいっか)」하고 넘겨버릴 때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본 잡지의 인터뷰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초등학생 같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고 하셨죠?

 

그거에 관해서는 저는 별로 납득이 안 가요. 매일 어른을 목표로 하고 있고, 24살이고 (웃음). 다만, 아직까지 깡통 차기가 취미라서, 그런 부분은 어린애 같을지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 깡통차기는 최근에도 하셨나요?

 

빈도는 적어졌네요. 같이 할 사람이 거의 없는 게 문제라서요. 반대로 같이 해 줄 사람이 있다면, 완전 하죠!

 

 

――여기부터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하기와라 씨에 관한 걸 알려주세요. 좋아하는 음식은?

 

토마토, 딸기, 라멘. 그리고 맥도날드! 매일 맥도날드를 원하고 있습니다 (웃음).

 

――들으면 기쁜 말은?

 

「어른스럽다」일까요 (웃음). 요즘 어른스러워졌다고 느끼는 건, 다음 날을 위해 일찍 잘 수 있게 됐을 때!

 

――매력 포인트는?

 

손이요. 왠지 칭찬을 많이 받아서요.

 

――반대로, 하기와라 씨의 약점은?

 

엄청 많아요 (웃음). 못 일어난다, 작심삼일, 귀차니즘... (손가락으로 세어가며 약점을 드는 하기와라 씨.) 그리고, 제가 응원하고 있는 스포츠 팀 (맨체스터 시티 FC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합 결과에 따라 정서가 불안정해지는 점.

 

――하기와라 씨를 구성하고 있는 걸 %로 나타낸다면?

 

맨체스터 시티 FC가 40%,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0%, 광팬인 타마키 코지 씨가 10%, 나머지가 10%!

 

――엄청 알기 쉽네요 (웃음).

 

맞아요. 맨체스터 시티 FC가 졌을 때의 힐링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리이거나 하니까, 제 안에서 균형이 잘 맞춰지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이 두 팀의 시합만 생각하고 있어서, 만약 불합리한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못 들은 척하고 안 들을 수 있고, 마음속은 해피. 심플해서 누구든 저를 조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일에 관해서도 들려주세요. 하기와라 씨가 출연하시는 영화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가 9월 15일 (금)부터 개봉되죠!

 

원작은 물론이고, 드라마도 큰 인기였고, 여러 형태로 여러분에게 사랑받는 작품에 저도 참가할 수 있다는 게 기뻤어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3학년 A반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 에서 "교사와 학생"이라는 역할이었던 스다 마사키 시와 이번에는 역할의 나이가 바뀌어서. 설마 제가 스다 씨보다 연상인 역할을 연기하는 날이 올 줄은 몰라서 그 부분은 「오!!」하고 놀랐네요.

 

――이번 영화에서 그려지는 건, 스다 씨가 연기하는 대학생・쿠노 토토노우가 휘말리는 히로시마의 명가・카리아츠마리 가(家)의 유산 상속 싸움. 하기와라 씨는 상속인 후보 중 한 명인 하하카베 네오 역을 연기하셨는데요. 히로시마 사투리에 장난스러운 성격이지만, 근본은 성실한 샐러리맨. 히로시마 사투리도 도전하셨군요.

 

사투리라 지레 겁먹은 것도 있어서, 크랭크인 전부터 사투리 지도 해주시는 분과 연습을 했어요. 뉘앙스가 맞는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할 수 없어서, 항상 확인을 받으면서요. 순간적인 애드리브도 사투리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본을 읽으며 「이럴 땐 어떻게 반응하나요?」하고 사전에 물어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연기한 네오 역의 인상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강한 어조로 말하는 것도 있어서 조금 건방지고 거친 사람이라는 이미지. 그래서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알기 쉬운 "캐릭터"로 만들어버릴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제대로 역을 파고드니까, 그 안에는 섬세한 부분도 있죠. 다만 사투리로 호통만 치면 유치하고 바보처럼 보이니까, 거기에 함축성이나 뉘앙스가 있도록 하는 건 굉장히 어려웠어요.

 

지금까지 연기해 온 역할들은 말수가 적거나, 그림자가 있는 역할이 많았는데, 그 역할들과는 또 다른 표현의 어려움을 느꼈어요.

 

――연기한 네오 역과 하기와라 씨의 공통점은?

 

음... 그 이상한 환경에 있다면, 저도 네오처럼 될지도 모르겠네요. 마음속이 심플하니까, 눈앞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알기 쉬운 반응을 할 것 같아요. 그 반응 자체에 대한 공감은 엄청 했어요. 다만, 네오처럼 감정을 폭발시키는 일은 없고, 항상 공손하게 말하려고 의식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다를지도.

 

――이 작품의 인상은?

 

아무튼 스다 씨가 엄청 말하는구나. 대화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작품이라, 평소보다 상대의 얘기를 듣는 의식을 가졌어요. 미스터리 작품이니까,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반응에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다른 분들과 치밀하게 얘기해 가면서 만들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감독이나 스다 씨를 시작으로, 캐스트 분들과 수 시간 얘기하는 장면도 있었다고요.

 

정말 엄청났어요. 대본은 원작에 충실하게 대사가 적혀있는데, 그걸 진짜 인간이 연기하면 어딘가 위화감이 생기는 장면도 있어서요. 「뭔가 느낌이 안 오네」를 그대로 두지 않고, 다 같이 제대로 납득이 될 때까지 「저렇지 않을까」「그렇지 않을까」하면서 얘기했어요. 굉장히 머리를 쓴 현장에 있었던 것 같아요.

 

――시바사키 코우 씨, 마츠시타 코헤이 씨, 마치다 케이타 씨, 하라 나노카 씨 등 캐스트도 호화롭네요.

 

나이도 커리어도 다 다르고, 처음 뵙는 분도 많았는데, 굉장히 사이가 좋은 현장이었던 것 같아요. 스다 씨와 저를 포함한 6명이 함께 있는 장면이 꽤 많아서, 다같이 얘기한 시간도 길었거든요.

 

자주 화제로 오른 게, 「나중에 취재에서 무슨 얘기했냐고 물어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내용이 없네」라는 거 (웃음). 그 정도로 실없는 얘기만 했어요. 명절에 친척이 모였을 때 같은, 그정도로 거리가 가까운 관계성으로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분들과 잡담에서, 제가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타조 얘기. 제가 타조를 좋아해서, 타조의 생태나 매력을 모두에게 발표하고, 「이렇게나 귀여워」하고 전했어요. 의외로 다들 제대로 들어주셔서 지금까지의 어떤 현장보다도, 타조 얘기가 먹혔던 것 같아요 (웃음).

 

――공연자들로부터 자극도 많이 받으시지 않으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보던 선배도 있었고,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 뿐이어서, 처음에는 약간 긴장 같은 것도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는 "잃을 건 없다 마인드"는 아니지만, 선배들을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안심하고 현장에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작품을 좋게 하기 위해서 열량을 쏟는 스다 씨를 보면서 「저런 좌장(座長)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어요. 주변을 굉장히 끌어주셨고, 스다 씨의 뜨거운 마음이 전염되어 가는 걸 느꼈어요. 작품에 임하는 법은 배울 부분이 많았어요.

 

어떻게 표현하면 작품의 의도가 전달될지, 하나하나의 장면을 모두가 시간을 들여 만들었고, 정말로 종합예술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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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https://nonno.hpplus.jp/article/1121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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